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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험이 왜 필요한가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요즘 뉴스에서 병원이나 기업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를 자주 접합니다. 저도 LA에서 소규모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병원도 사이버 보험이 꼭 필요한가요? 어떤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지, 보험으로 어떤 부분을 대비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 최근 제가 아는 작은 병원이 정체불명의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습니다. 환자 정보, 청구 데이터, 업무 파일이 암호화됐고, 해커는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수십만 달러의 ‘몸값(Ransom)’을 요구했습니다.   ‘랜섬웨어’는 납치범이 인질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요구하는 ‘몸값’을 컴퓨터에 적용한 악성 소프트웨어입니다. 이 병원은 결국 운영을 잠정 중단해야 했고, 수개월간 법률 대응과 시스템 복구에 막대한 비용과 노력이 들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결코 드물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이버 범죄는 단순 해킹을 넘어 기업의 핵심 시스템을 마비시키고, 금전적 손실과 평판 훼손으로 생존 자체를 위협합니다.   특히 병원 같은 소규모 사업장은 피해 회복 여력이 부족해 사업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버 보험은 이런 디지털 위험에 대비하는 보험입니다. 해킹, 랜섬웨어, 개인정보 유출 등 사고 발생 시 기업이 입는 재정 손실을 보전해 줍니다. 보장 항목에는 해커에게 지급된 몸값(법적 범위 내), 시스템·데이터 복구 비용, 업무 중단 손실, 변호사 선임, 법률 대응, 신용 모니터링·언론 대응, 디지털 포렌식 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모든 기업에 필요하지만, 특히 고객 개인정보, 의료 정보, 결제 정보, 기술 정보를 다루는 병원, 법률사무소, 회계법인, 전자상거래업체, 금융서비스업, 교육기관, 제조업체, 호텔·여행사 등에 권장됩니다. 재택근무가 많거나 외부 협력사와 데이터 연동이 있는 기업도 해당됩니다.   보험료는 회사 규모와 업종, 보장 범위에 따라 다르며, 직원 50명 미만·연 매출 500만 달러 이하의 경우 연 1,000~5,000달러 선입니다. 더 큰 기업은 보험료가 오르지만, 랜섬웨어 피해에 비하면 매우 저렴합니다.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 투자라 보셔야 합니다.   대부분 사이버 보험은 ‘청구 기준 방식(Claims-Made & Reported)’으로 운영되며, ‘소급 보장(full Prior Acts Coverage)’도 포함합니다.     ▶문의: (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사이버보험 사이버 보험 개인정보 유출 사이버 공격

202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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